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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한없음(낙조가 아름다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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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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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서부/한경면 고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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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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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경면 고산리 해안에서 바다로 돌출한 해발 77m의 수월봉은 넓다란 평야를 끼고 있는 작은 봉우리인데, 맑은날 앞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면서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이 매우아름답다.
특히 바다쪽 절벽은 깎아지른 듯한 단애를 형성하여 북쪽 약 2km까지 이어져 있다.
이곳은 '엉알'이라고 하는데 바위벼랑 곳곳에서는 샘물이 솟아나서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.
이 수월봉에는 수월이와 녹고 두남매에 얽힌 슬픈 전설이 전해 진다.
옛날 수월이와 녹고 두 남매는 홀어머니를 봉양하며 의좋게 살아가고 있었는데, 어머니가 시름시름 앓게 되자 특효약을 찾아 이곳 수월봉 절벽으로 왔다가 수월이가 힘에 부쳐 떨어져버리고 말았다.
그래서 이 수월봉의 녹고물은 동생을 잃은 녹고의 눈물이라고 하며 예로부터 수월봉을 일컬어 '녹고물오름' 또는 '물나리오름'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다.
수월봉은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서 상봉에는 6각정인 수월정이 세워져 있다.
이 수월정에 올라서 보면 눈앞에 차귀도가 들어오고 고산봉, 고산들, 당산봉 등의넓은 평야에는 마을이 바둑판 위에 바둑알 처럼 아름답게 수놓고있다.
시워하면서도 아름다운 한라산의 모습이 이국적 정서를 자아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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